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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수원청개구리: 한국의 보물

by 우리동물박사 2024.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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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청개구리: 한국의 보물, 멸종 위기에서 구해내기


안녕하세요, 자연을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은 한국의 고유종이자 멸종 위기에 처한 수원청개구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원청개구리


수원청개구리란?

수원청개구리(Dryophytes suweonensis)는 1977년 경기도 수원의 한 논에서 처음 발견된 작은 개구리입니다. 몸길이는 25~40mm로, 한국에서 가장 작은 개구리 중 하나입니다. 수원청개구리는 일반 청개구리와 외모가 비슷하지만, 울음소리와 울음주머니의 색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청개구리는 '꽥꽥’하는 소리를 내는 반면, 수원청개구리는 '끅-끅-'하는 낮은 소리를 냅니다.

서식지와 생태
수원청개구리는 주로 논과 습지에서 서식하며, 번식과 월동 모두를 습지에서 합니다. 이들은 논둑에 굴을 파고 겨울잠을 자며, 수로에 은신하거나 휴식을 취합니다. 수원청개구리는 수원뿐만 아니라 경기, 충북, 전북 등 서해안을 따라 분포되어 있습니다.

 

멸종 위기와 보호 노력
수원청개구리는 산업 개발과 기후 변화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면서 개체 수가 급감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2천여 마리만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2012년에는 환경부에 의해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수원시와 여러 환경 단체들은 수원청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원청개구리 생태적 시범 관리 사업’을 통해 서식지 보존과 유기농법 전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주시의 농경지 시멘트 배수로에는 '개구리 사다리’가 설치되어 개구리들이 빠져 죽는 것을 방지하고 있습니다.

수원 마스코트 수원이

 

 

수원청개구리 최초발견

수원청개구리가 처음 발견된 일화는 꽤 흥미롭습니다. 1977년, 일본의 양서류 학자 구라모토 미쓰루가 경기도 수원시에 있는 농촌진흥청 근처의 논에서 개구리 한 마리를 채집했습니다. 이 개구리는 한국에 서식하는 일반 청개구리와 외모는 비슷했지만, 울음소리의 주파수와 파형이 달랐습니다. 이를 신종으로 판단한 구라모토 미쓰루는 1980년에 이 개구리를 '수원청개구리’로 명명하고 학계에 발표했습니다.


이후 수원청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으로 인정받았으며, 현재는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이 작은 개구리가 발견된 일화는 한국의 생물 다양성 연구에 중요한 기여를 했습니다.

수원 청개구리


우리의 역할
수원청개구리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생물다양성이 파괴되면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고, 이는 결국 우리 인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 사람, 한 지역의 힘으로는 부족하지만,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분명 달라질 것입니다.

수원청개구리가 우리의 자연 속에서 영원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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